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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시황-매매] 서울 매매가 오름세 멈추고 소강상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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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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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전반적으로 집값 상승세가 둔화되고, 거래가 소강상태로 접어든 가운데 추가 기준금리 인상과 이달 말 DTI 규제완화 만료 등이 겹치면서 매매시장의 관망세는 더욱 짙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3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보합세에 그친 가운데 신도시와 경기는 각각 0.07%, 0.03% 올라 전주에 비해 오름폭이 소폭 늘었다.

서울은 관악(0.16%) 양천(0.10%) 도봉(0.09%) 구로(0.08%)가 올랐고, 송파(-0.21%) 용산(-0.04%)은 하락했다. 전세난에 힘입어 동반상승을 나타내던 매매시장은 추격매수세가 따라 주질 않자 거래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도시재생사업인 재건축·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은 약세를 나타냈다. 개포지구의 계획 보류로 강남재건축 시장은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모습이다. 이번 주 강남4구 가운데 오름세를 비춘 지역은 단 한곳도 없었으며, 역세권 개발사업이 진행중인 용산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관악구는 강남업무지구로의 접근이 용이하고, 아파트값도 비싼 편이 아니라 신혼부부 수요층에게 인기가 좋다. 신림동 현대 105㎡는 한 주간 1500만원 올라 2억8000만~3억4500만원 선이다.

경기는 안성(0.39%) 안산(0.34%) 평택(0.18%) 등이 상승세를 보였고, 고양(-0.11%)은 하락세를 보였다. 안산시는 거래 움직임이 활발하진 않지만 꾸준히 이어가는 상황이다. 고잔동 주공6단지 네오빌 92㎡는 주간 1000만원 상승해 2억4000만~2억7000만원 선이다.

신도시는 산본(0.31%)과 중동(0.10%)이 올랐고, 나머지 지역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서울권 수요까지 밀려와 전세난이 심화된 산본신도시는 소형아파트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산본동 한라주공4단지1차 56㎡는 1억2500만~1억4000만원으로 600만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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