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주주들, “고맙다,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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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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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판매량 급증으로 사상 최대 배당금 잔치

올해 BMW가 중화권 시장에서 우수한 실적을 거두면서 BMW 주주들이 사상 최대의 배당금을 지급받게 됐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BMW는 11일 올해 주주들에게 배당금으로 주당 1.3유로(한화 약 2000원)를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0.3유로에 비해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는 지난 해 중국 대륙, 홍콩, 대만 등 3개 지역 내 BMW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무려 86% 증가해 총 18만3000대에 달하는 등 최고의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MW는 지난 5년 간 중화권 지역에서 무려 50만대의 자동차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부자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화권 지역에 100만 달러 이상 자산(부동산 제외)를 보유한 백만장자가 63만6000명. 그렇다면 부자 3명 당 1명은 BMW 차량을 구매한 셈이다.

한편 지난 2006년까지만 해도 BMW의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꼽혔던 일본에서는 지난 5년 간 겨우 27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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