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지난해 매출 354억 유로 ‘사상최대’

  • 올해 120만대 목표… 친환경 부문 110억 유로 투입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독일 아우디그룹이 지난해 매출 354억 유로(약 55조원), 영업이익 33억4000만 유로(약 5조2000억원)의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0일 아우디코리아에 따르면, 아우디는 전세계 시장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총 109만2411대를 판매했다. 이로 인해 매출 및 영업이익도 각각 18.8%, 108.2% 증가했다.

회사 측은 아우디의 첫 소형차 A1을 비롯, 신형 대형 세단 A8, 해치백 스타일의 A7 스포츠백 등 신차 판매 호조로 이 같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서유럽 시장에서는 58만8309대를 판매하며 4% 증가에 그쳤으나, 미국 시장에서 22.9% 늘어난 10만1629대, 중국 시장에서는 43.4% 늘어난 22만7938대로 큰 폭 증가했다. 7982대를 판매한 한국에서도 18.9%의 성장률을 보였다.

아우디는 올해도 지난 2월까지 전년동기대비 21.6% 늘어난 18만6850대를 판매하며 순항하고 있다. 올해 목표는 지난해보다 10% 가량 늘어난 120만대.

루퍼트 슈타들러(Rupert Stadler) 아우디AG 회장은 “5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은 아우디의 브랜드 가치를 보여준다”며 “올 한해는 120만대 이상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한편 아우디는 오는 2015년까지 110억 유로를 투자해 친환경 라인업을 늘려 나간다는 계획이다. 그중 전기차, 하이브리드 구동 시스템, 미래형 자동차 등 관련 기술개발에만 95억 유로가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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