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또 쓰나미 피해가 난 이와테현에 있는 교민단체와 연락이 두절된 교민 10여 세대, 30여 명의 인명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현재 외교부가 확인한 피해지역 한국인은 도호쿠(東北)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 29명 중 27명, 센다이공항 내 아시아나항공 직원 1명, 센다이 주재 삼성전자 직원 전원, 한국해영선박(쿨루비스머큐리호)에 탑승한 한국인 선원 2명 등이다.
주센다이 총영사관은 관할 지역 6개현 가운데 아오모리현을 제외한 5개 현의 교민단체와 전화로 접촉해 교민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통신이 어려운 지역은 직접 방문하고 있다.
특히 해일에 의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미야기현 지역 해변에 거주 중인 교민의 생사확인 작업도 펼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본부 및 일본지역 전 공관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교민의 피해현황을 점검하고 있다”며 “그러나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 있기 때문에 파악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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