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30개 금융위기後 3년만에 첫 배당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금융위기로 고초를 겪었던 30개 상장사가 3년만에 배당급 지급을 재개했다.

1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2008년 이후 배당금 지급을 중단했던 유가증권시장 13개, 코스닥 17개 기업이 배당을 결정했다.

이들 업체는 미국발 금융위기로 순이익이 급감하거나 적자전환하면서 배당 지급에 어려움을 겪었다. 3년만인 지난해 금융위기 이전(2007년) 이익 수준을 회복해 배당금 지급이 가능해 졌다.

주당 평균 배당금은 2007년 127원에서 2010년 414원으로 약 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가운데 대한항공, 천일고속, 수산중공업, S&T대우, 베이직하우스, 영화금속, 참엔지니어링, 한일철강 등이 포함됐다. 대부분이 경기에 민감한 산업재, 경기소비재, 정보통신(IT) 업체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심텍, 이노와이어, 피에스케이, 이엘케이, 하나마이크론 등 IT업종이 절반 이상(65%)을 차지했다. 코스닥 시총 1위 셀트리온도 3년 만에 처음으로 배당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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