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UAE 원유개발 협력, 양국 지도자 정치적 지원 뒷받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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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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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우리나라와 아랍에미리트(UAE) 간의 원유개발 협력이 논의 착수 1년여 만에 양해각서(MOU)와 주요 조건 계약서(HOT) 체결의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이명박 대통령과 칼리파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그리고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자 등 양측 최고 지도자의 정치적 지원이 뒷받침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청와대에 따르면, ‘석유가스분야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는 프로젝트 착수 1년 만에 체결됐고, 본격적인 문안 협상을 착수한 시점부터는 3개월 만에 타결되는 성과를 냈다.
 
 또 ‘3개 유전 주요조건 계약서(HOT)’는 작년 8월 양국 석유공사간 협력 시작을 위한 MOU를 체결한지 불과 7개월 만에 나온 결과물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대통령을 비롯한 양국 지도자들은 석유개발 협력의 구체적 성과를 양국 국민에게 신속히 제시하기 위해 그간 실무진을 적극 독려해왔다”면서 “그 결과 HOT란 형식을 채택하는 등의 실무적 협의가 이뤄졌고 특히 작년 가을부턴 아예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MOU와 HOT를 함께 준비한 것이나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그렇게 했기 때문에 통상 수년이 걸려도 구체적인 성과를 얻기 어려운 자원개발 협상에서 빠른 결과물을 내놓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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