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스캔들' 정부조사단 上海 도착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상하이스캔들' 정부 함동조사단이 13일 대한항공편을 이용해 상하이 홍차오공항에 도착했다. 이로써 14일부터 본격 조사가 시작된다.

총리실을 중심으로 법무부, 외교통상부 직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이날 총영사관 주재 만찬에 참석해 그간 정황을 보고받은 후 14일부터 19일까지 총영사관에서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러나 조사기간은 상황에 따라 단축되거나 더 길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지조사에서는 정부와 여권인사 200여명의 연락처 등이 덩씨에게 유출된 경위와 다른 자료들의 추가유출 여부, 비자 발급과 관련한 편의제공이나 금품수수 등 비위 여부, 보안 관리실태 등 영사관 직원들의 복무기강 전반을 점검하고 추가 연루자가 있는 지 파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정보기관 배후설'을 주장했던 김정기 전 총영사가 J 부총영사의 기밀누출 의혹을 묵살하거나 조사를 막았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볼 전망이다.

총리실은 조사단이 현지 조사를 마치는대로 김 전 총영사를 다시 불러 자료 유출 경위와 덩씨와의 관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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