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지진> 日 자동차관련 업체 14일 공장가동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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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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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요타 “직원 가족 피해상황 파악에 주력”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일본 자동차업체들이 지난 11일 일본 전역을 강타한 진도 9.0의 강진과 쓰나미 여파로 14일에도 공장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13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도요타는 14일 피해가 극심한 도호쿠(東北) 지역 외에도 일본 전지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피해가 없는 지역의 공장 가동도 중단하는 것은 11일 지진 이후 도호쿠 지역 내 직원 및 관계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곳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공장을 포함 5개 공장과 12개 부품공장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11일 도호쿠 지역 내 센추럴자동차의 미야기(宮城) 공장, 간토자동차공업의 이와테(岩手) 공장 등 종업원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도 계속 확인 중이다”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 공장은 강진과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빠른 복구를 위해 3억 엔의 기부금과 현물 및 서비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닛산 역시 14일 지진피해가 발생한 2개 공장 외에 규슈공장의 조업도 중단한다. 도호쿠 지방의 부품제조사 공급 지체되며 공장 재개가 언제 시작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혼다자동차 역시 사이타마(埼玉)제작소, 스즈카(鈴鹿)제작소가 휴업을 결정했고, 도치키(檜木)현, 시즈오카(靜岡)현 2개 부품공장도 조업을 중단한다.

다이하찌공업 전 공장 및 UD트럭 사이타마 공장도 가동이 중단된다.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는 점검을 위한 일부 조업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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