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도요타는 14일 피해가 극심한 도호쿠(東北) 지역 외에도 일본 전지역의 공장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
피해가 없는 지역의 공장 가동도 중단하는 것은 11일 지진 이후 도호쿠 지역 내 직원 및 관계사 상황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가동이 중단되는 곳은 자회사가 운영하는 공장을 포함 5개 공장과 12개 부품공장이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11일 도호쿠 지역 내 센추럴자동차의 미야기(宮城) 공장, 간토자동차공업의 이와테(岩手) 공장 등 종업원의 안전이 확인됐으며,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도 계속 확인 중이다”라며 현지 상황을 전했다. 이 공장은 강진과 쓰나미의 직격탄을 맞았다.
도요타는 이와 함께 빠른 복구를 위해 3억 엔의 기부금과 현물 및 서비스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닛산 역시 14일 지진피해가 발생한 2개 공장 외에 규슈공장의 조업도 중단한다. 도호쿠 지방의 부품제조사 공급 지체되며 공장 재개가 언제 시작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혼다자동차 역시 사이타마(埼玉)제작소, 스즈카(鈴鹿)제작소가 휴업을 결정했고, 도치키(檜木)현, 시즈오카(靜岡)현 2개 부품공장도 조업을 중단한다.
다이하찌공업 전 공장 및 UD트럭 사이타마 공장도 가동이 중단된다. 미쓰비시 후소 트럭.버스는 점검을 위한 일부 조업만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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