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리 낙마한 김태호 출마가 도리에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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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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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유시민 국민참여당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3일 4.27 재보선 김해을 선거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알려진 김태호 전 경남지사에 대해 “박연차 의혹 때문에 총리 후보에서 낙마한 사람을 집권당이 공천하는 것이 도리에 맞는지 김해시민들이 의구심을 갖고 있다”고 비판했다.
 
 유 원장은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장유면의 이봉수 국민참여당 후보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박연차씨가 제공한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김해을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 그와 관련된 의혹으로 낙마한 사람이 출마하겠다는데 대해 문제를 지기하는 김해시민들이 많다”며 이 같이 밝혔다.
 
 지난해 총리 인사청문회에서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과의 불법정치자금 문제로 낙마한 김 전 지사는 지난 9일 중국에서 돌아와 김해을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 원장은 “김 전 지사는 아니라고 하지만 박연차씨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과 다른 청문회 진술이 문제가 돼 낙마했고 아직도 여러 의혹이 남아있다”며 김 전 지사의 출마를 거듭 견제했다.
 
 그는 이어 “야권연대가 완벽할 경우 경남 김해을을 비롯한 모든 선거지역에서 야권 단일후보가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를 통해 야권이 승리하고 국민참여당이 원내진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참여당 당 대표 경선에 단독으로 출마한 유 원장은 19일 전당대회를 통한 대표 선출 이후 김해로 내려와 선거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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