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매립기간 연장 저지 위해 실력행사 불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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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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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구발전협의회”긴급임원회의 개최-수도권매립지 매립기간 연장 움직임‘반기’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인천 서구가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 저지를 위한 실력행사에 돌입했다.

인천서구발전협의회(이하 서발협)는 최근 수도권매립지의 매립기간 연장과 서울시의 수도권매립지 매각대금 재투자와 관련해 긴급 임원회의를 개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서발협에 따르면 이번 임시대책회의는 그간 쓰레기매립지의 일부가 경인아라뱃길터로 편입되면서 발생한 서울시의 토지보상금 1,025억 원을 매립지에 재투자하도록 촉구하고, 매립기간을 2044년까지 연장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개최했다.

서발협 송춘규 사무총장은 임원회의에서“서발협을 중심으로 단결해 매립지입구에서 집회 후 매립지 수송도로를 막자”는 의견과 더불어“인천시와 서구청의 추진사항을 믿고 지켜보자”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일부 위원들은 주민공청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수렴한 후에 실력행사를 하자는 의견과 기간을 정해 환경부와 서울시의 확실한 답변을 들은 후에 실력행사를 하자는 의견을 각각 제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위원들은 매립기간을 연장시키는 제3매립장 기반시설공사와 수송도로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서발협 측은 전했다.

이어“혐오시설을 후손들에게 더이상 물려 줄 수 없다.”며“정치권과 관계기관에 맡기지 말고 서발협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데는 의견을 같이 했다.

서발협은 향후 매립기간 연장반대와 매립지 토지매각대금의 조속한 재투자를 약속받기 위해 실력행사를 하기로 했으며, 추후 서발협 임원진 회의를 거쳐 대집회와 쓰레기수송도로 차단 시기 등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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