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은행, 싱가포르에 첫 위안화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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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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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국제화 박차

중국 공상은행은 지난 11일 싱가포르에 위안화업무센터를 개설했다.

중국 공상은행 왕리리(王麗麗) 부행장은 축사에서 공상은행은 해외에서 처음으로 싱가포르 지점에 위안화 업무 센터를 개설했다며 이는 공상은행의 국제화를 위한 주요 발판이 될 것이란 기대를 비쳤다.

왕 부행장은 또한 해외에 세워진 첫 위안화업무센터로서 공상은행 싱가포르 지점은 위안화의 국제화를 실현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의 보도에 의하면 공상은행은 지난 2002년부터 싱가포르 지점에 위안화 예금계좌를 설립해 위안화 업무를 위한 준비작업을 해 왔다.
또 2003년에는 싱가포르 지점에서 개인 외환결제 및 송금 업무를 시작했으며 위안화 태환 등의 업무도 개설했다.

공상은행 싱가포르 지점의 위안화 예금액은 지난 2월현재 20억 위안에 달했고 위안화 무역결제와 위안화 거래액은 각각 124억 위안, 58억 4600만 위안으로 세계에서 가장 큰 해외 위안화업무 은행으로 자리매김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공상은행은 해외진출과 동시에 세계 서비스 네트워크를 건설해 현재 28개국 및 지역에 총 203개의 해외기관이 있으며 세계 132개의 국가 및 지역에 1453개의 해외 환거래은행을 두고 있다.

지난 2009년 7월부터 해외 위안화 업무를 추진한 지 1년이 넘는 지금, 공상은행의 해외 위안화업무 금액은 이미 1500억 위안을 넘어섰으며 업무량과 시장점유율 또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현재 공상은행 해외기관 및 환거래은행의 위안화 계정은 200여 개에 달하며 위안화 정산 네트워크는 세계 49개의 국가 및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

(베이징=이화정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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