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는 14일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월 1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농촌생활환경정비사업,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 등 농어촌 지역 가꾸기 7개 분야 사업추진 유공자 및 경진대회 우수자를 시상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시상식은 농어촌을 살기 좋은 곳으로 가꾸는 데 공헌한 마을과 개인을 선발해 격려하고, 농어촌발전의 열정과 경험, 지혜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며 “당초 지난 연말 예정됐으나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수차례 연기돼 금번에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농촌마을가꾸기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마을은 전형적인 산골마을인 횡성군 산채마을(대표 김학석)이다.
이 마을은 장기적인 계획으로 산양젖짜기·앵무새체험·산나물캐기·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해 체험관광객을 유치함으로써 농외소득원을 창출하고, 투명한 소득분배 등 체험마을로서 자립기반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과 함께 7000만원의 시상금을 받았다.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웃뜨르마을(위원장 임안순)은 지리적 여건이 불리한 제주도 중 산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 마을은 새로운 고객층(올레꾼, 수학여행단 등)을 타켓으로 온라인 홍보를 적극 전개해 승마체험학교 등 소득원으로 연결해 주민화합과 활력이 넘치는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정복 장관은 수상자를 격려하면서 “농어촌의 활력창출을 위해 범 국민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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