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가 좋다' 네번째 연극 '트루웨스트' 앵콜공연 돌입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형제 ‘리’와 ‘오스틴’의 이야기를 다룬 샘셰퍼드의 ‘트르웨스트’가 컬쳐 스페이스 엔유에서 앙코르 연장 공연에 본격 돌입했다. ‘무대가 좋다’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으로 인간의 이중성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코믹하게 그려냈다.

‘무대가좋다’의 개막작이면서 국내에서는 시리즈를 통해 처음 소개 된 ‘풀포러브’의 작가이기도 한 샘 셰퍼드의 대표작이 바로 트루웨스트이다. 트루웨스트는 ‘굶주린 층의 저주’, 퓰리쳐상 을 수상한 ‘매장된 아이’와 함께 샘 셰퍼드를 대표하는 3부작 가운데 한 작품이다.

뉴욕포스트지는 이 작품을 두고 서른 일곱 늙은 천재가 짧은 경험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는 진실을 담고 있는 작품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트루웨스트는 성공한 패밀리맨과 방랑자로서의 삶을 살아온 극단적으로 다른 두 형제의 모습으로 대변되는 현대인의 이중성을 다룬 블랙코미디다.

2010년 대형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크리스로 누구보다 바쁜 한 해를 보낸 이건명이 연극 트루웨스트의 거친 형 ‘리’로 돌아왔다. 이건명은 로맨틱한 사랑의 주인공에서 황량한 사막의 방랑자로 살아 온 터프남으로의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연극 트루웨스트 본 공연에서 파괴적인 ‘리’로 관객과 언론의 극찬을 받은 오만석, 배성우도 함께 한다.

모범생의 평범한 시나리오 작가에서 파괴적인 인물로 극단적인 캐릭터 변화를 보이는 동생 ‘오스틴’ 역에는 조정석과 함께 뮤지컬 ‘궁’ ‘헤어스프레이’ ‘형제는용감했다’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동화와 뮤지컬 ‘그리스’ ‘오! 당신이 잠든 사이’의 이은형이 새롭게 합류한다. 공연은 5월 1일까지. 입장료 4만~5만 5000원. 문의 764-8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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