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LG전자가 중동·아시아·중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지역 맞춤형 서비스로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14일 요르단·이라크·시리아·레바논 등 4개 국가에서 이달 초부터 신개념 무상 이동 서비스 센터 '케어 앤 딜라이트'(Care & Delight) 버스를 본격 운영 한다고 밝혔다.
지리적 특성으로 서비스 센터가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운 중동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고객을 직접 찾아가는 신개념 이동식 센터를 도입한 것.
이 버스는 휴대폰·TV 등 전자제품 수리공간과 3DTV 등 최신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됐다. 내부 전기 공급을 위해 태양 전지 (Solar Cell)를 지붕에 설치한 것도 특징이다.
LG전자는 이동 서비스 센터에서 보증기간에 관계없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24시간 내 서비스율 100%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올해 안에 중동 및 아프리카 총 16개국으로 확대 실시한다.
아시아 및 중남미 시장에서도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인도네시아 17개 주요 도시에서 '011 서비스'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한다. '011 서비스'는 0시간 내 방문 예약을 접수해 1일 이내 방문해 1시간 이내 수리를 완료하는 단계별 시간약속 방침이다.
또 브라질 따우바테시에 지난 달 말 신규로 대규모 'LG 종합 고객 관리 콜 센터' 를 개관했다. 이 콜 센터는 500여 명의 직원 모두 LG전자 소속으로 채용했다. 특히 직원 95% 이상이 따우바테시 거주자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LG전자 중아지역대표 김기완 부사장은 "세계 경제의 큰 축을 차지하는 신흥시장에서도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받는 1등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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