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日 금융시장 '꺅'…닛케이 5%↓·엔·달러 80엔 선 기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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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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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원전 폭발 충격에 호주 우라늄주도 급락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사상 최악의 강진이 발생한 지난 11일 급락했던 일본 도쿄증시가 14일 5% 가까이 낙폭을 확대했다.

14일 오전 10시 현재 도쿄증시의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5% 떨어진 9756.79를 기록하고 있다.

이로써 닛케이225지수는 지난해 12월 이후 3개월여만에 1만선이 붕괴됐다.

엔화의 강세 행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도쿄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한 때 80.72 엔까지 떨어졌다가, 이 시간 현재 82.25 엔으로 다소 안정됐다.

그러나 이는 지난 11일 엔·달러 환율이 2주래 최고치인 83.30 엔에 육박했던 데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도 엔화의 초강세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재무상은 이날 환율의 향방을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성의 한 고위 관계자는 필요하다면 언제든 단호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며 일본 정부의 환시 개입 의지를 재확인했다.

한편 이날 1% 이상의 하락세로 출발한 호주 증시에서는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 여파로 우라늄 광산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개장 초 리오틴토는 9.5% 떨어졌고, 팔라딘은 11% 폭락했다. BHP빌리턴은 우라늄 부문이 별도로 상장돼 있지 않은 관계로 1.5% 하락하는 데 그쳤다.

리오틴토와 팔라딘, BHP빌리턴은 전 세계 우라늄 공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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