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총리 "일본국민들의 슬픔을 알기에 적극적으로 도울 것"

(베이징 = 조용성 특파원)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14일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직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대지진으로 인해 재난을 당한 일본인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원 총리는 기자회견 말미에 일본기자를 찾더니 전할 말이 있다며 이와 같이 말했다. 원 총리는 "일본은 역사상 보기어려운 지진피해를 입었고, 일본인들은 생명과 재산에 막대한 손실을 입었다"며 "중국 역시 최근 쓰촨(四川)대지진과 칭하이(靑海)대지진을 겪은 만큼 현재 일본인들의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구조대가 이미 지난 13일 일본에 도착해서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지난 쓰촨대지진때 일본정부는 구조대를 급파했을 뿐 아니라 물질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며 "당시의 일본의 정성에 아직도 감사해하고 있으며, 중국은 일본의 요구에 맞춰 지속적으로, 그리고 전폭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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