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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혁 |
2010년도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하고 SBS 야구해설위원으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양준혁은 빠르면 3월 말부터 '남격' 녹화에 참여하며, 4월부터 전파를 타게 된다. 현재 '남격' 제작진 측과 양준혁은 세부 사항을 협의 중인 상태로 알려졌다.
양준혁 섭외는 장기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7인 체제의 '남격'이 작년 말 필로폰 투약혐의로 김성민이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새 멤버를 찾던 중, 작년 12월 '해피선데이-1박2일'의 '광역시 특집'에 즉석 섭외된 양준혁이 탁월한 예능감과 인간적 면모를 보인 것을 계기로 양준혁의 멤버발탁이 추진됐고, '남격' 신윤호 PD의 섭외 제안에 양준혁이 흔쾌히 응하며 이뤄지게 됐다.
양준혁은 기존 6인 멤버의 '허리'를 맡을 수 있는 연령대가 장점으로 꼽힌다. 양준혁(1969년생)의 위로는 ▲이경규(1960년생) ▲김국진·김태원(1965년생)이 있고, 아래로는 ▲이윤석(1972년생) ▲이정진(1978년생) ▲윤형빈(1980년생)이 있다.
또한 양준혁의 예능감은 이미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검증된 바 있다. 특히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와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 출연해 뽐낸 남다른 예능감과 솔직대담한 발언은 재미를 유발하는 요소로 크게 작용하며 시청자에게 큰 웃음을 안겼다.
한편 양준혁의 '남격' 고정멤버 출연 소식이 전해진 직후 각종 인터넷 게시판에는 다양한 형태의 반응이 올라오고 있다. 의견은 긍정부터 부정까지 제각각인 상태다. 그렇지만 모든 누리꾼은 하나같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많은 누리꾼들은 "정말 깜짝 놀랐네요. 이제 '양신'이 '예능의 신'으로 변신하는 건가요", "일단 야구 팬들은 흡수하겠네요", "과연 누구를 영입할까 봤는데 최고입니다", "양준혁이 최선입니까? 최선이 맞습니다", "'해피 선데이' 대단하네요. 엄태웅에 이어 양신까지 엄청납니다", "'1박2일'에서 활약할 때부터 알아봤네요", "프로야구 후배들 진로 선택에 다양한 길을 열어주시네요", "이제는 결혼만 남았습니다" 등 '남격'에 출연할 양준혁의 활약을 기대하는 글들을 남겼다.
하지만 일부는 양준혁의 예능 진출에 "예능인의 길을 선택하다니 아쉽네요", "게스트와 고정은 상당히 다를텐데 걱정", "괜히 병풍되는 건 아닌지", "방송에 노출되면 상당한 비난에 시달릴 겁니다" 등의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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