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삿돈 50억 챙긴 폐기물업체 대표 구속기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14 16: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최윤수 부장검사)는 14일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 과정에서 회삿돈 50억여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 횡령 등)로 폐기물업체 I사 대표 오모씨를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오씨는 2007년부터 최근까지 고양시 일산동구의 식사지구 도시개발사업에서 발생한 건설폐기물 처리 비용을 부풀려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5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회사 자금으로 자회사 주식을 시가보다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30억여원의 손해를 끼치고 외국에서 거액의 판돈을 걸고 불법 도박을 한 혐의도 있다.
 
 앞서 검찰은 도시개발사업 비리에 연루된 식사지구 전 조합장 최모씨와 시행사 D사 대표 이모씨, 덕이지구 조합장 박모씨를 작년 말 차례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 관계자는 “오씨의 기소를 기준으로 상황을 보고 수사를 계속할지, 아니면 이쯤에서 마무리할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