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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후쿠시마 보다 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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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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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일본 대지진과 쓰나미(지진해일)에 의해 후쿠시마 원전 1호기와 3호기가 잇따라 폭발하면서 누출된 방사능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관련, 14일 지식경제부는 “우리 원전의 시스템은 후쿠시마 원전과 차이가 있다”며 국내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했다.
 
 안형호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이날 일본 대지진의 정부 대책 논의를 위해 국회에서 열린 지식경제위 전체회의에 참석, “우리 원전은 일본 지진 사태를 감안해 최대한 보완하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안 차관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원인이 지진이 아닌 쓰나미에 의한 침수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는 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의 지적에 “(원전 폭발의)원인이 침수로 인한 냉각시스템을 작동하는 전원이 공급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에는 정부도 공감한다”며 “그러나 우리 원전은 침수 방지구조, 전기 공급 차단시 디젤 전원 전환 구조, 이후 AAC(대체 발전기) 전환 구조 등의 3단계의 전원공급 시스템이 구축돼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또 70개소의 국가 환경방사능 감시망의 감시주기를 15분에서 5분으로 단축해 감시를 강화하고 NISA(일본원자력안전보완원)와 정보공유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호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국가 주요기관 시설의 제한적 상황때문에 지진 감시 시스템을 확장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전체회의에서는 산업과 무역, 에너지 수급 문제 등 일본 대지진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산업 부분에서 일본으로 부터 소재 수급의 차질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한나라당 김재경 의원의 지적에 임 차관은 “품목별로 정밀 모니터링을 하고 있고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애로발생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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