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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전 직원, 본사 건물로 차몰고 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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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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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14일 오후 1시14분께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건물로 그룹 계열사 전직 직원 A(32)씨가 아반떼 승용차를 몰고 돌진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 차량은 1층 유리문을 들이받고 로비 안까지 들어오고서 멈춰섰으며 이날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출입문 유리가 크게 파손됐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A씨는 차에서 내린 뒤 손에 골프채를 든 채 ‘다 죽이겠다’며 소리를 질렀다. 경찰에선 “누군가가 나를 괴롭힌다, 나를 죽이려 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화그룹은 A씨가 지난 2008년 그룹 계열사에 정식 사원으로 입사해 1개월 가량 신입사원 연수를 받은 뒤 해당 건물에서 3개월여간 근무하다 스스로 퇴사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재물손괴 등 혐의로 형사입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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