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건축은 공간의 형태로 표현된 그 시대의 의지다.”
현대 건축의 선구자인 루트비히 미스 반 데어 로에는 이렇게 말했다. 기업은 시대의지를 자신들이 창조한 물리적 공간으로 표현할 뿐 아니라 자신들이 선택한 인재에 관한 결정, 기업 내에서 창조한 구조로도 표현한다. 요컨대, 미래의 비즈니스나 환경을 전망할 때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 것은 바로 이 모든 것들의 총체인 ‘일터’라는 공간이다.
‘일터 전쟁: 넥스트 비즈니스’는 다가올 2020년을 전망하면서 비즈니스의 현장인 ‘일터’에 집중한 책이다. 이 책은 미래 일터에 대한 분석과 연구를 시행하면서 ‘포춘’ 500대 기업이 비즈니스 플랜을 조직하는 데 자문해주는 조직 ‘퓨처워크플레이스’의 공동 설립자가 쓴 것이다. 향후 10년 이내 변화하게 될 비즈니스 환경에 대한 각종 의미 있는 자료를 집대성했다. 이는 기업과 개인이 급변하는 미래 환경 속에서 보다 진취적, 주체적으로 비즈니스 활동을 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다.
1부 ‘일터 전쟁의 서막’에서는 곧 개시될 기업의 인재 확보와 개인의 핵심 일자리 쟁탈 전쟁을 앞두고 나타나고 있는 비즈니스 환경 변화의 징후들을 살펴본다. 미래 일터에서 반드시 짚어봐야 할 열 가지 키워드를 정리하고, 2020년 한 일터에서 함께 일하고 경쟁하게 될 전후 세대에서 새천년 세대에 이르는 다섯 세대의 성향과 특징을 소개한다.
2부 ‘일터 방어전’에서는 우수 인력을 채용하기 위해 발 빠른 기업들이 벌써부터 준비하고 있는 각종 인사관리 시스템과 조치들을 공개한다. 특히 미래 일터를 조직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하게 될 소셜 미디어에 대해 설명하면서 이를 인사관리 시스템과 연계하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한다.
3부 ‘2020년, 일터 전쟁 시나리오’에서는 기업과 개인이 경제 생존권을 두고 벌이는 충격적인 미래 경쟁 시나리오를 미리 경험해보듯 생생히 구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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