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 시티헌터 캐스팅…정극 연기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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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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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걸그룹 카라의 멤버인 구하라(20)가 SBS TV 드라마 '시티헌터'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에 도전한다.

카라의 소속사인 DSP미디어는 14일 "구하라가 오는 5월 방송될 SBS '시티헌터'에 전격 캐스팅 됐다.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연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밝혔다.

구하라는 이제껏 시트콤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지만 정식 데뷔는 시티헌터 드라마의 출연이 처음이다.

DSP는 "드라마 출연 제의가 들어왔을 때 아직 카라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 결정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하지만 연기 활동 병행이 가수들에게 필수가 돼 가는 상황에서 좋은 기회라 구하라와 상의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계약을 수행하는 것이지만, 그간 부득이하게 일본 활동만 하면서 국내 팬들이 한국 활동이 없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부분에 대해서 많은 부담이 있었다. 우선 개별 활동을 재개해 팬들과 만나고 빠른 시일 내에 카라 전체활동에 나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구하라는 '시티헌터'에서 대통령의 재수생 딸 역을 맡아 통통 튀는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시티헌터'는 전세계적인 히트작인 일본 츠카사 호조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이다. '찬란한 유산'과 '검사 프린세스'의 진혁 PD와 '대물'을 중도 하차한 황은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는 이민호·박민영·이준혁 등이 이미 확정된 상태로 촬영은 이달 말부터 들어간다.

다만 드라마로 제작될 '시티헌터'는 1980년대 도쿄를 배경으로 했던 원작 소설과 달리 2011년 서울로 배경을 바꾼다. 주인공이 시티헌터로 성장하며 완성돼가는 과정도 비중있게 그릴 계획이다. 첫 방송은 오는 5월 25일 있을 예정이다.

구하라의 시티헌터 출연소식이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은 "구하라가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이슈, "웬지 상상만해도 상당히 잘 어울릴지 않을까 하네요", "싸인에 그 시티헌터를 말하는 줄 알았음", "구하라의 연기가 기대된다", "'연기돌' 구하라 화이팅", "90년대에 사립탐정의 악당소탕 만화로 재밌게 봤던 만화, 더군다나 구하라가 나온다니 기대된다", "구하라가 어떻게 극중캐릭터를 섹시한 표현으로 연기할지 관심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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