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일본 NHK방송에 따르면 사고 원전에서 남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이바라키현의 기타이바라키시에서는 이날 방사선량의 수치가 급상승하고 있다.
이날 오전 4시에는 1시간당 4.87 마이크로시벨트를 기록하며 평소의 100배 가까운 수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이는 건강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이다.
또한 사고 원전에서 북쪽으로 100km 떨어진 미야기현에 있는 도호쿠전력의 오나가와(女川)원자력발전소에서는 지난 13일 1시간당 최대 5.7 마이크로시벨트의 방사선량이 측정됐으며 센다이(仙台)시 주변에서는 지진구조활동을 벌이던 미국 군인이 방사선 물질에 오염된 증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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