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證, 2500억원 규모 대한전선 BW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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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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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대한전선 신주인수권부사채(BW)발행 대표주관사로서 16~17일 양일간 공모청약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Bond with Warrant)는 대한전선 주식회사의 차입금 상환 목적으로 2500억원 규모의 공모 형태로 발행된다. 공동주관사는 동양종합금융증권ㆍKB투자증권ㆍ하나대투증권ㆍ현대증권이며 인수사는 솔로몬투자증권ㆍ이트레이드증권ㆍ대신증권ㆍLIG증권이다.

사채와 신주인수권이 분리된 신주인수권부사채 채권은 4년 만기에 만기이자율 연6.7%(3개월 단위)다. 표면 이자율 3% 조건으로 투자자가 2년 뒤 원금의 중도상환을 요구할 수 있는 조기상환청구권(Put Option)이 부여됐다.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일 한달 후부터 신주인수권(Warrant) 행사를 통해 대한전선 신주를 취득하거나 신주인수권 자체를 시장에서 매각 가능하며 행사가는 5240원이다.

대한전선 주식회사는 전선산업내 과점적인 경쟁구도와 업계 2위의 우월한 시장 점유율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1955년 설립된 이 회사는 2007년 이후 프리즈미안 지분 인수, 부동산 계열회사 투자 등으로 인해 차입금을 대폭 늘려 재무구조가 악화된 바 있다. 하지만 2010년 이후 유상증자 및 보유자산의 본격적인 매각을 통해 총차입금 규모가 전년대비 6000억원 감소했다.

최근엔 무주리조트 매각 및 노벨리스코리아 기업공개(IPO)를 통한 주식매각 계획 등 보유자산 매각을 추진하며 적극적인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노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대표주관사인 우리투자증권과 공동주관사, 인수사 지점 방문청약 뿐 아니라 홈페이지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서도 청약 가능하다.

청약당일 청약은 오전 8시부터 시작하여 오후 3시30분까지 접수받는다. 환불 및 납입일은 이달 2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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