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2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이보다 1.81포인트 오른 1973.04로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한국시간)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51포인트 하락한 채 마감했다. 일본 대지진이 미국 경제에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이에 코스피도 4.41포인트 하락한 1966.82로 장을 열었다. 이후 소폭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의 '사자'세가 몰려 반등했다. 하지만 지진 피해가 확대되고 있어 1970선을 두고 눈치를 보고 있는 형국이다.
외국인은 29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은 45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증권과 보험, 투신권이 100억원 이상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21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비차익 모두 매수 우위로 7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계증권사는 일본 대지진 영향이 국내 증시의 펀더멘털을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맥쿼리증권은 "글로벌 경제 회복에 따른 기업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증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고 코스피 목표치 2600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IT와 자동차, 화학, 정유 및 철강 업종은 수급 불균형 및 가격 변화 전망으로 인해 수혜주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3.20포인트 상승한 506.18로 거래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65원 내린 1125.0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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