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日 11개 피해 원전 중 ‘5개는 불안정’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일본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원자력발전소 11기 가운데 5기는 불안정한 상태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요미우리신문은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원자력발전소는 4개 발전소 14기라고 밝히며 이중 지진 직전까지 가동됐던 원자력발전소는 11기라고 전했다.

신문은 이들 원전은 지진과 동시에 모두 가동이 중단됐으나 냉각수의 수온이 섭씨 100도를 하회하는 냉온정지로 안전이 확보된 원자로는 6기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머지 5기 가운데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1호기와 2호기, 3호기는 노심(爐心)의 냉각기능을 상실해 원자로가 들어있는 건물의 지붕이 폭발로 날아가거나 폭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제2원자력발전소는 운전중인 4기 가운데 1호기와 2호기 3호기는 안전하게 가동이 중단됐으나 4호기는 안전한 냉온정지에 이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