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2.2억달러 규모 쿠웨이트 화공플랜트 사업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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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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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쿠웨이트 2억달러 LPG 공사에 이어 두 번째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좌측에서 세번째)이 발주처 KNPC 아사드 아흐마드 알 사드(좌측에서 두번째)회장과 계약 서명을 끝내고 악수 하고 있다.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화건설이 쿠웨이트에서 2억2000만달러 규모의 화공 플랜트 사업을 수주했다.

한화건설은 14일 쿠웨이트 사파트에 위치한 KNPC(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본사에서 사업 계약식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시티 인근의 3개 정유플랜트(MAA, MAB, SHU Refinery)와 2개 오피스빌딩(LMA, LMS)의 화재 시스템 등을 친환경 설비로 공사하는 사업이다. 공사기간은 30개월, EPC 계약방식이다.

EPC 방식은 플랜트에서의 설계및 자금조달, 시공까지의 전과정을 수주하는 형태를 말한다.

위치도.
한화건설은 이번 입찰에서 아일랜드 Kentz(켄츠), 이탈리아 ABB, Saipem(사이펨) 등 세계적 수준의 유럽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설계 및 구매, 시공 기술력 등 총체적인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계약식에는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을 비롯해 KNPC의 아사드 아흐마드 알 사드 회장, 하템 알 아외디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건설 신완철 상무는 “작년 쿠웨이트 LPG 충진 플랜트 수주로 쿠웨이트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이번 공사 수주로 쿠웨이트 시장에서 EPC 사업 수행능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한화건설은 7억5100만달러 규모의 사우디 마라픽 발전 플랜트 등 5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며, 최근 사우디 삼라, 마덴 발전 및 담수 플랜트 공사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올해 초 2015년까지 수주 7조 원, 매출 5조원 규모의 ‘2015 글로벌 100대 건설사’ 진입 목표를 선언하면서 화공 업스트림(Upstream) 및 투자형 발전사업 진출, 태양광 발전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화 추진 등의 전략을 세워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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