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일 쌍용차 신임 사장은 15일 서울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급휴직자 460명에 대해서는 지난 2009년 8월6일 노조와 체결한 합의서 성실히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합의서에는 서약 1년 경과 후 생산물량이 증가돼 주간 2교대가 이뤄질 경우 순차적으로 복귀하기로 돼 있다.
이유일 사장은 “현재로써는 평택공장 3개 조립라인(1-코란도 2-체어맨·로디우스 3-렉스턴·카이런·액티언) 모두 하루 8시간 조업시간도 못 지키고 있다”며 “지금 시점에서 언제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1라인의 경우 코란도C가 풀가동 되지 않아 주 1회 휴무하고 있으며, 2라인도 로디우스가 올 연말 생산중단되고 체어맨 판매가 저조해 조업률이 낮은 상태다. 3라인 역시 지난 연말 ‘유로5’ 기준을 못 맞추는 카이런·액티언이 단종돼며 물량이 없는 상태다.
한편 지난 2009년 77일 동안의 장기 공장점거 파업을 벌였던 100여명의 해고자에 대해서는 1만3000대의 생산차질 및 200억원에 달하는 기물파손 등 손해로 법적 절차를 거쳐 해고됐으며 복직 계획 역시 없는 상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