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데이, 편의점 하루 매출 100억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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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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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심재진 기자) 올해 화이트데이에는 편의점들이 사상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15일 편의점 GS25와 훼미리마트, 세븐일레븐은 14일 화이트데이 매출이 지난해보다 각각 38%, 32%, 56% 증가했다고 밝혔다. 편의점 화이트데이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셈이다.

훼미리마트는 화이트데이 당일 매출이 110억원을 돌파하며 하루 매출 최고 금액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화이트데이 매출인 84억보다 34% 증가한 수치다.

GS25는 화이트데이 매출이 111억원을 기록해 전년보다 38% 증가했으며,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도 전년보다 매출이 56% 신장했다고 밝혔다.

가격대별로는 3000원~7000원 사이의 저가형 상품들이 가장 많이 판매됐고, 퇴근시간 이후에는 2만원~3만원대의 상품 비중도 높아져 바구니 상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0% 이상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는 오피스와 학원가에서 매출이 크게 급등했는데, 이는 일요일이었던 지난해 화이트데이보다 출퇴근길에 선물을 구매하는 비중이 높았던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GS25 영업기획팀 이종원 차장은 “지난해에는 화이트데이가 일요일이라 매출이 크게 높지 않았다”며 “올해는 월요일이라 판매가 크게 늘었고 가두판매를 실시해 최고 매출을 달성할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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