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교량·고가 하부공간 정비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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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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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는 15일부터 교량·고가 하부공간에 대한 점검·정비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계도·위험시설 정비 중심으로 시행해왔던 교량·고가 하부 점용시설에 대한 본격적인 정비를 추진한다.

현재 서울시가 관리하는 교량과 고가시설물은 모두 525개, 이 중 78개 시설물의 하부에 158건의 점용시설이 있다. 점용시설은 주로 창고와 주차장으로 활용하거나 각종 단체의 사무실로 사용되고 있다.

앞으로 교량·고가의 안전관리에 위험하거나 부적당한 점용시설은 올 상반기까지 철거·이전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도로에 설치된 교량하부 공간 점용시설의 안전성과 위해요소 등의 관리실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고가하부 점용허가 기준’과 관리기준을 마련했다.

이 기준안에 따르면 점용시설 내 인화성 폭발 물건 보관을 금지하고 점유시설을 교량·고가의 주요 구조부와 최소 1.5~2.0m이상 떨어져 사용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점검과정에서 드러난 무단점용 등 도로관리 상 문제시설에 대해서는 도로관리청에 철거를 요청하는 등 강력한 대응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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