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과 법무부, 외교통상부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 합조단은 기본 자료 검토와 일부 영사들 면담을 진행한 데 이날에는 상하이스캔들 연루 의혹을 사고 있는 H, K 등 전 영사들 관련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조단의 조사는 덩씨를 아는 영사들을 통해 당시 교민사회에 퍼졌던 소문과 H, K 전 영사들의 행적을 규명하는데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총영사관이 H, K 등 2명의 전 영사 사건을 조기에 무마하기 위해 자진귀환 형태로 귀국시키면서 본국에 관련 사실들을 제대로 보고했는지 여부도 규명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정계 인사들의 연락처 등을 비롯한 정보유출 혐의도 주요 조사대상이다.
합조단의 상하이 현지 조사는 오는 19일까지 예정돼 있지만, 조사 과정에서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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