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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금융지주사 공식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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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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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은 15일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BS금융지주 출범식을 가지며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아주경제 방영덕 기자) 부산은행이 BS금융지주사를 설립함으로써 종합금융그룹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지방은행 중 처음으로 금융지주사 전환에 성공한 부산은행은 '지역밀착형 금융지주사'로 거듭나며 저축은행을 포함한 인수합병 시장에도 적극 뛰어들 방침이다.
 
15일 부산 범일동 부산은행 본점에서 출범식을 가진 'BS금융지주'는 자본금 9669억원 규모로 부산은행과 BS투자증권, BS캐피탈, 부산신용정보 등 4개 자회사를 거느린다.
 
이장호 BS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규모 및 범위의 경제시현을 통한 자회사간 시너지 극대화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으로 IT자회사도 설립할 예정"이라며 "적정 규모의 저축은행 인수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법률상 지주사는 은행체제와 달리 인수합병 추진에 용이하다. 은행은 자회사 출자한도가 자기자본의 30%로 제한돼 있지만 지주사는 어떤 제한도 없기 때문이다.
 
부산은행 관계자는 "은행체제와 달리 지주회사 체제는 출자한도 제한이 없어 인수자금 조달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BS금융지주를 오는 2015년까지 총자산 70조, 당기순이익 7000억원의 금융회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기존 은행 업무의 경우 수신 기반 등의 확대하고 울산·경남 지역에서 영업채널을 확충할 계획이다. 자산운용업을 비롯해 보험업 등의 진출도 검토 중으로 사업다각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그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할 부산은행경제연구소를 지주사 조직으로 편입하고 연구소장과 연구원을 외부에서 공모하기로 했다. 특히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적정 규모의 저축은행을 인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해외사업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재 중국 칭다오에 지점 인가를 신청해 뒀으며 오는 5월에는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소를 개설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BS금융지주의 역량을 강화해 한 차원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부산·울산·경남 동남경제권을 대표하는 지역밀착형 금융지주사의 새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BS금융지주는 전략재무본부, 경영지원본부, 리스크관리본부, IT본부 등 4개 본부와 9개 부실과 성세환 부사장 등 45명의 임직원으로 구성돼 있다. 현재 부산은행 주식은 주식이전을 위해 주식매매거래가 정지돼 있으며 새로운 BS금융지주 주권은 오는 30일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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