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日원전 위기감에 1130원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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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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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원·달러 환율이 일본의 원전 사태 악화 우려와 주가 급락 등의 영향으로 오름세로 돌아섰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 달러화에 대한 원화 가치는 전일 대비 5.10원 오른 1134.80원에 장을 마쳤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113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달 24일(종가 1131.20원) 이후 20여일만이다.

이날 1124.50원에 장을 연 외환시장은 일본의 원전 사태 악화와 닛케이 폭락 등으로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5% 넘게 급락하며 오름세를 기록했다.

여기에 역외 시장 참가자들과 국내 은행들이 달러 매수에 나서며 장중 한때 1138원선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수출업체들이 네고물량을 쏟아내고, 외환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도 물량이 나오며 상승폭을 상당폭 반납했다.

일본의 지진 여파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환율은 특정한 방향성 없이 혼조세를 이룰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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