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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의, 일본 지진 피해...인천 경제 영향 '제한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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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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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은영 기자)일본 동북부 지역 대지진이 인천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피해는 우려에 비해 다소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인천상공회의소는 15일 전망을 통해 “이번 동북부 지역 지진이 도쿄, 오사카 등 일본의 주요 공업지역을 벗어나 산업 피해는 적을 것으로 보이며, 인천의 교역지역 역시 일본 동경 이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 만큼 산업계의 영향은 다소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인천상의는 인천지역의 일본 주요 교역품목 수출의 경우 석유정제품의 비중이 전체 수출의 34%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고, 수입의 경우 철강판, 철스크랩(고철), 자동차부품, 기계장비 순이어서 자동차업계 및 철강업계의 수입물량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 철강업계 중 현대제철,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은 고철 수입 수급에 있어서는 단기적인 악재가 우려되지만, 일본 JFE 제철소 피해현황이나 차후 피해복구 자재 수요 증가에 따른 호재 역시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다.

정유업계 역시 일본의 피해지역 공장가동이 일시 중단, 국제원유가격이 하락으로 인해 혜택을 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다만 일본 의존도가 높은 고기술의 자동차부품과 금속공장기계 등은 수입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으로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되고 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일본 동북부 대지진의 피해상황이 구체화되고, 여진으로 인한 추가피해 등이 우려되는 현시점에선 향후 상황을 지속적으로 지켜봄과 동시에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상공회의소는 피해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일본 동북부 지진 피해 기업지원대책반을 구성, 향후 현황을 주시함과 동시에 관련 현안에 대한 기업의 애로사항을 접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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