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증시는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의 잇따른 폭발로 인한 방사능 확산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1호기와 3호기에 이어 2호기에서도 폭발음이 들리고 방사능이 대량으로 누출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일본 경제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1,015.34포인트(10.55%) 폭락한 8,605.15, 토픽스지수는 80.23포인트(9.47%) 내린 766.73으로 마감했다.
중국 증시도 일본의 원자로 추가 폭발 소식이 이어지며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누출 공포 등 일본의 지진 악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41.37포인트(1.41%) 하락한 2,896.25, 상하이A주는 43.30포인트(1.41%) 내린 3,032.49로 마감했다.
상하이B주도 4.82포인트(1.51%) 내린 315.32로 장을 마쳤다.
이날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85.24포인트(3.35%) 급락한 8,234.78로 거래를 마쳤다.
한국 시각으로 4시 57분 싱가포르 ST지수는 78.03포인트(2.57%) 하락한 2,952.83을 나타내고 있으며 홍콩 항셍지수는 679.23포인트(2.91%) 내린 22,666.65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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