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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세계 각국에서 'PRAY FOR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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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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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어·프랑스어·스페인어·한국어 등 세계 각국 언어로<br/>1분에 100여 개 넘는 응원글 올라와

'prayforjapan.jp'캡처화면. 이 웹사이트에는 '#pray for japan'라는 해시태그를 단 전세계 네티즌들의 글이 1분에 100여개 이상 올라오고 있다.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사랑하는 일본. 우리는 당신들이 강한 마음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할 일은 당신들이 지금의 불행을 이겨내고 다시 영광의 날을 맞이하길 기도하는 것이겠죠. #prayforjapan"

'#pray for japan'이라는 해시태그(Hash tag)를 달고 올라온 트윗을 모아 놓은 트위터 커뮤니티 사이트 'PRAY FOR JAPAN'에는 15일 영어·일본어·포르투갈어·인도네시아어 등 각국의 언어로 일본을 향한 응원과 격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올라오고 있다.

이 웹사이트를 만든 사람은 일본 도쿄 시부야에 사는 20살 청년 '츠루타 히로유키(鶴田浩之)'. 일본 게이오대학에 재학중인 그는 13일 새벽 0시 쯤 #pray for japan' 라는 해시태그가 붙어 각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소셜사진서비스)에 올라온 글을 정리한 사이트를 만들었다.

청년의 간절한 마음이 전해진 걸까. 그가 만든 웹 사이트는 현재 현지 피해 지역 사람들과 일본을 응원하는 전 세계 네티즌을 묶어주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포르투갈에서는 미리아 밀리언즈(Míria Millions)라는 한 여성이 "신의 가호가 일본의 모든 주민에게 있기 바란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캐나다 토론토에 거주 중인 샌디(Sandy)도 "재난의 구호 노력을 돕기 위한 임무를 띈 모든 사람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전했다.

로라 메드라노(Laura Medrano)라는 한 스페인 여성은 "엄마는 또 다른 지진과 해일이 일본에 불어닥칠지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하나님은 일본은 도우실 거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다.

싱가폴에서 일본어를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치요리(チヨリ)도 "일본을 사랑한다"며 "우리는 일본이 이런 힘든 과정을 잘 극복해 낼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세계 각국의 원조도 잇따르고 있다. 미국은 최신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9만7000t급)를 일본 근해에 파견한데 이어 도쿄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지에 배치된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도 지진 피해 해역으로 투입했다.

중국 적십자회는 일본 구호활동을 위해 100만위안을 지원 한데 이어 추가로 500만위안(한화 약 8억5000만원)을 긴급 원조했다. 세계 최빈국의 하나인 캄보디아는 10만 달러를 구호기금으로 내놨다.

우리나라도 14일 새벽 공군 C-130 수송기 3대 편으로 구조지원과 피해복구 활동을 벌일 긴급구조대 102명과 구조견 2마리를 일본 현지에 급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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