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수 면적 급감 담수 자원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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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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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대기오염이 세계에서 가장 심한 도시로 중국 도시가 지목된데 이어 최근에는 수자원까지 위협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중국이 최근 세계 최대 제조국으로 등극했으나 경제 성장에 따른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리포트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호수 면적은 지난 1960년~ 2005년에 급감하였고 이 기간 중 감소한 호수면적을 모두 합치면 미국 코네티컷주 크기에 맞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동시에 칭장(靑藏)고원에서 시작된 물줄기를 포함하여 600개의 호수가 생겨났으나 1㎢ 미만의 243개 호수는 이미 자취를 감춘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과 미국 학자들이 1960년대~ 1980년대의 호수 상황과 2005년부터 2006년의 상황을 비교한 결과 중국 북부 지역 호수 감소의 주요 원인은 기후 변화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951년~2000년 이 지역의 평균기온은 0.02도 상승했으며 이는 남부 지역의 두 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반면 남부 지역 호수 면적 감소는 부동산 건설 등 인류 개발 활동의 결과에 의해 초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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