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나현 기자)세종문화회관 서울시합창단은 2011년 첫 공연으로 ‘시골밥상 콘서트’를 23, 24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한국 전통음식을 주제로 꾸몄다. 서울시합창단은 "신춘음악회나 신년음악회에서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합창 레퍼토리가 아니라 관객들에게 신선한 영감을 줄 수 있고 재미있는 곡들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 ‘남자끼리 한 밥상’ ‘여자끼리 군것질’ ‘멸치, 시래기 안주에 막걸리 한 사발’의 4가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김치, 된장, 막걸리, 멸치똥처럼 소소한 음식들이 주인공이다.
이 공연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진 레퍼토리가 아니라 창작곡 위주로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이라는 모토 아래 정덕기, 이순교, 이건용, 성용원 등 한국 합창계를 대표하는 음악인들이 만든 이 곡들은 그들의 오랜 프로젝트 결과물이다.
우리 시대의 작곡가들이 만든 곡들은 소박하고 풋풋한 가사와 어우러져 감칠맛을 물씬 풍긴다. 특히 ‘꽁보리밥에 된장, 김치넣고 비벼’ 부분의 곡들을 작사한 음악평론가 탁계석씨가 직접 무대에 올라 작품해설도 해 줄 예정이다. 입장료 5000원~2만원. 문의 399-1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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