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15일 “아리랑 2호가 2011년 3월 14일에 촬영한 일본 동북부 지진·해일 발생현장 위성영상을 인터내셔널 차터(International Charter)에 제공해 재해발생에 대한 피해분석 등 추가 피해발생 억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제공된 영상은 인터내셔널 차터로부터 요청받아 아리랑 2호가 임무수행 중에 촬영한 ‘일본 지진·해일 발생 전/후’의 영상으로, 일본 동북부 지역인 ‘센다이’와 ‘소마’지역의 참사 현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이다.
인터내셔널 차터는 유럽우주국(ESA), 프랑스우주국(CNES),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중국우주국(CNSA) 등 인공위성을 보유한 13개국 우주개발기관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국제협력기구이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등이 발생했을 때 인도적인 차원에서 자국의 인공위성으로 촬영한 위성영상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현재 일본 지진 발생 시점 이후로 인터내셔널 차터 가입국인 미국, 독일, 프랑스 등에서 보유하고 있는 위성들이 촬영임무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총 300여장 이상의 재해발생 전·후 영상자료들이 확보돼 제공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세계 유수의 위성개발기관들이 참여하는 인터내셔널 차터와 같은 국제협력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에 아리랑위성 기반의 인도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에도 국제적인 재해재난 탐지 및 피해분석 등에 있어 우리나라 위성정보의 활용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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