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당장 국내 수급에 차질을 줄 상태는 아니라고 알고 있지만 석유 도입에 차질이 있을 경우에 대비해 비축유의 방출 등 단계별 대응책을 잘 강구해 나갈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철저히 대비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일본 대지진으로 에너지 시설의 지진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만큼 안전 점검과 비상시 대비 태세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최일선에서 일하는 여러분들이 에너지 절약에 관심을 갖고 선도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이에 앞서 창녕군 낙동강 함안보 공사현장을 방문, 공사 현황을 보고받고 현장을 직접 둘러본 자리에서 “일부 반대하는 분들의 저수지.농지 침수 문제, 그밖의 오염 문제 제기 등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국민의 오해와 불안함이 없도록 해주고, 공사 과정에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각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고래사냥 암각화로 인정받는 울주군 반구대 암각화를 둘러보면서 “여러 문제를 지자체와 협의해 조만간 해결책을 내놓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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