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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김창희·김중겸 '투톱'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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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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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에 인수된 현대건설이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의 ‘투톱’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기존 사내 등기이사 3명 가운데 김중겸 사장을 제외한 이승렬 현대건설 인재개발원 대표이사 사장과 정옥균 현대스틸산업 대표이사 사장을 교체하고, 새 등기이사 후보로 김창희 부회장과 이정대 부회장 추천을 결의했다.

이날 결정된 신임 이사 선임은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된다.

대표이사 선임은 주주총회 이후 별도 이사회에서 결정될 예정이어서 김창희 부회장이 단독으로 대표이사를 맡게 될지, 김 부회장과 김중겸 사장이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김창희 부회장은 이미 지난 14일 현대건설 인수단장으로 내정돼 현대건설행이 확정됐으며 이날 이사회에서 그 동안 거취문제가 주목됐던 김중겸 사장도 등기이사에 재선임되면서 현대건설에 남게 됐다.

이에 따라 김창희 부회장은 총괄부회장, 김중겸 사장은 국내 및 해외영업담당 등 실무경영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 사장은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건설 등 주력 사업의 연속성이나 여론 등을 감안해 현대차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매끄럽게 마무리될 때까지 굳이 김 사장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현대차그룹 측 판단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창희 부회장은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20여 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해 온 영업전문가다. 이후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대엠코의 대표이사로 일해 왔다. 특히 제주 해비치리조트 건설과 운영을 매끄럽게 처리하면서 정몽구 회장의 신임을 돈독하게 받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김 부회장은 자동차와 건설업 두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어 이를 바탕으로 통합 시너지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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