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2구역이 지난해 10월 13일 공사에 들어간데 이어 1구역과 주민 반발이 거셌던 3구역도 올해 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어서 왕십리뉴타운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왕십리뉴타운지역은 은평뉴타운, 길음뉴타운과 함께 2002년 서울시 시범뉴타운으로 지정됐으나 주민들의 복잡한 이해관계로 사업 추진이 지연돼 왔다.
현재 상왕십리동 12-37일대 2구역은 공사가 진행 중에 있고, 하왕십리동 339-67일대 1구역도 올해 6월 착공을 준비하고 있다. 하왕십리동 700일대 3구역 역시 주민이주 98%, 건물철거 80% 가량 진척돼 금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왕십리뉴타운은 최고 29층 높이 아파트 64개동에 5028가구(1구역 1702가구, 2구역 1148가구, 3구역 2178가구)가 건립되고, 이중 915가구는 임대아파트로 지어진다. 2013년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85㎡이하 4043가구, 85㎡초과 985가구고, 85㎡이하의 소형주택은 당초 계획보다 77가구 추가로 건립된다.
1구역과 3구역에는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2014년 개교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주민센터, 자치회관,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공공복합청사 등도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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