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하락세 이어져..105.82弗

  • WTI·브렌트유 선물가격 대폭 떨어져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중동산 두바이유의 국제 현물가격이 소폭 떨어져 하락세를 이어갔다.

1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국제 석유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거래된 두바이 현물유가 전날보다 배럴당 15센트(0.14%) 내려간 105.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두바이유 가격은 지난 4일 배럴당 110달러(110.65달러)에 진입한 뒤 소폭으로 상승하다가 8일 110달러 아래로 떨어졌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다 11일에 대폭 내려가고서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날(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전날 종가보다 4달러1센트(3.96%) 떨어진 배럴당 97.18달러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2월 28일 이후 최저치다.

런던 석유거래소(ICE) 선물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대폭 하락해 전 거래일보다 5달러15센트(4.53%) 내린 108.52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세계 2위의 석유수입국인 일본의 원유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관측되면서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보통휘발유(옥탄가 92)는 전날보다 배럴당 1달러53센트(1.30%) 내린 116.02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경유가격은 0.53달러(0.40%) 오른 배럴당 131.66달러에, 등유도 배럴당 0.57달러(0.43%) 상승한 131.7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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