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이 15일과 16일 이틀간 한 차례에 3시간씩 돌아가면서 송전을 제한해, 수도 도쿄 일부 지역 등을 포함한 500만 가구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온 저하가 예보된 16일은 난방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전력수급이 한층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측된다.
3일 연속 실시하고 있는 계획송전에 도쿄전력은 16일의 전력수요를 최대 3800만KW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제1, 제2 원자력발전소 등이 가동을 정지함에 따라 전력공급은 3300만KW로, 전력부족은 15일의 200만KW에서 500만KW로 확대됐다.
한편 제한송전은 도쿄 도심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이는 전철 등 교통 운행이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당국이 주민들에게 자발적 절전을 독려하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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