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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 [사진 = NHN 제공]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한류 스타들이 일본 대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3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쾌척해 화제이다.
일본의 대표적 한류스타 '욘사마' 배용준은 지난 14일 일본 지진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일본 관광청 장관을 통해 내각부 산하 기금에 10억원을 전달했다.
배용준의 기부에 미조하타 히로시 내각부 장관은 "한일간 문화교류에 힘써온 배용준씨의 피해 복구지원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 라는 내용의 공식 보도자료를 발표하기도 했다.
배용준은 지난 2004년 니가타 지진 당시에도 4억원을 기부해, 일본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뵨사마' 이병헌은 7억원을 기부했다. 이병헌 측은 "대한적십자사에 7억원을 기부한다"며 "이번 성금으로 끝이 아니다. 지속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지우히메' 최지우 또한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억원을, 송승헌은 일본 지진 피해를 돕기 위해 모금행사 중인 구세군 자선 냄비에 2억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류시원은 2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함은 물론 직접 자원봉사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또한 16일 오후 5시25분부터 방송될 SBS TV '일본 지진피해돕기 생방송'에 MC로 참여한다.
그룹 '빅뱅', '투애니원(2NE1)' 등이 소속된 YG엔터테인먼트 또한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위해 5억원을 내놨다. YG는 자사의 사회공익 캠페인 '위드(With)'의 올해 예상적립금인 5억원을 일본 지진 피해자들에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제국의아이들(ZE:A)의 소속사인 스타제국도 아시아 투어 수익금 일부를 내놓키로 했다. 또 대한가수협회는 일본 무료 위문 공연을 추진 중이다.
'젊은 한류'를 함께 이끌고 있는 김현중과 장근석도 각각 1억원과 1000만엔(한화 1억4000만원)을 기부했다. 그룹 JYJ(재중, 유천, 준수)는 월드비전의 일본 대지진 최대 피해지역을 위한 긴급구호목표 모금 전액인 6억원을 기부했다.
누리꾼들은 "일본이 한국과 접한 국가인 데다 기부에 참여한 아티스트 대부분이 일본에 진출해 활동 중이라 관심갈 것이다"라며 "그들의 기부는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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