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구제역 발지 동원 인원 33만여명

(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금까지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동원된 군 병력이 33만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방부가 16일 국회 민생대책특별위원회에 제출한 현황 보고 자료에 따르면 군은 구제역이 발생한 지난해 11월 30일부터 지난 14일까지 합동이동통제소 운영, 제독차 방역, 살처분 작업, 농장 축사정리, 매몰작업, 백신접종 등을 위해 연 33만2298명을 동원했다.

이는 하루 평균 5000여명에 달하는 수준으로 제일 많이 동원된 날에는 7114명의 병력이 동원됐다. 또한 같은 기간 제독차와 굴착기, 급수차 등 투입된 장비도 연 3904대에 달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육군본부, 1ㆍ2 ㆍ3군 사령부 등 55개 부대에서 재난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중앙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 등에 모두 58명의 연락관을 파견해 지자체의 애로 및 요구 사항을 파악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군 관계자는 “군과 지자체간 2007년 11월 이행각서를 체결해 현재 197개 부대와 248개 시.군.구가 재난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필요시 병력과 장비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