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세계 최고의 기술로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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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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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SMD)는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세계 최고 수준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디스플레이 기술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확고한 세계 1등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조수인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사장은 올 초 천안사업장에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슈퍼아몰레드의 성공과 함께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며 “첨단 기술과 제품으로 무장한다면 어느 누구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를 흉내내지 못할 것이고 우리는 거센 글로벌 경쟁에서 압도적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이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4.5세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에 이어 5.5세대(1300×1500㎜) 신규 라인의 성공적인 가동을 통해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확고하게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아몰레드의 특성을 활용한 3D, 플렉서블, 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제품의 기반 기술을 지속적으로 확보, 기술과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기업으로 확고하게 자리잡는다는 계획이다.

◆ 2011년은 ‘아몰레드 시대의 개막’

올해 스마트 시장은 스마트폰, 태블릿PC, 디지털 카메라 등 중소형 정보기술(IT)기기 시장의 성장에 따라 급속도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선명한 화질, 적은 전력소모량, 빠른 응답속도 등을 무기로 아몰레드가 모바일 IT기기의 대세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물론 소니, 노키아, 올림푸스 등 글로벌 IT업체들도 올해 주력상품에 대거 아몰레드를 디스플레이로 탑재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갤럭시S가 터치 센서를 내장한 슈퍼아몰레드를 무기로 내세워 세계적으로 성공한 뒤 글로벌 전자업체들은 모바일기기 디스플레이로 아몰레드를 잇따라 채택하며 아몰레드 시대에 동참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올해 새로운 발광물질을 통해 기존 제품보다 선명도를 높이고 두께를 10% 줄이는 한편 전력소모량을 개선한 ‘슈퍼아몰레드플러스’를 개발, 터치용 모바일 기기 제품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전세계 아몰레드 시장의 약 99%에 달하는 4500 만개의 출하량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선두의 자리를 전 세계에 각인 시켰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전세계 아몰레드 시장은 지난해 11억달러에서 올해 35억달러, 오는 2015년 112억달러까지 급격히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아몰레드가 프리미엄 IT제품의 핵심으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혁신적인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 선점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MP3 플레이어 등 모바일 IT 제품 뿐 아니라 혁신적인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인 구부러지는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나 투명 디스플레이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독보적 기술력으로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 2009년 11월 세계 최대 평판디스플레이 전시회인 FPD 인터내셔널에서 세계 최초로 어지러움증을 없앤 30인치 3D 아몰레드 TV를 개발,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앞서 2009년 5월에는 세계 최소 곡률 반경을 지닌 6.5인치 플렉서블(Flexible)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개발해 상용화에 가장 근접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의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에 14인치, 19인치 투명 아몰레드와 4.5인치 플렉서블 아몰레드를 출품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 ‘아바타’나 ‘아이언맨’에서나 보던 최첨단 디스플레이를 구현했다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를 통해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대형 TV 기술뿐 아니라 투명, 플렉서블 등 최첨단 미래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아몰레드 기술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특히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경우, 앞으로 시계처럼 손목에 차는 휴대폰이나 MP3플레이어나 좁은 공간에서 평소에는 원통 모양으로 말아두었다가 필요시에만 펼쳐서 사용하는 롤링 디스플레이 등 활용분야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투명 디스플레이의 경우, 자동차 전면 유리창에 필요 정보를 수시로 띄워 확인하면서도 주행에 불편함을 주지 않는 제품이나 작업현장을 모니터링 하면서 각종 기기 점검 상태를 보여주는 등 다양한 분야에 채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신규 라인 조기증설 통한 시장 지배력 강화

현재 아몰레드는 스마트폰, PMP, MP3,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모바일 IT제품에 탑재되고 있다.

이같은 폭발적인 성장세에 발맞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충남 탕정 소재 디스플레이 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아몰레드 제조라인(5.5세대) 건설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7월 본격 가동을 목표로 건설작업이 한창이다.

삼성은 그룹차원에서도 올해 디스플레이 분야에 총 5조4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2007년부터 가동중인 충남 천안의 4.5세대 기존 라인 보완 투자 및 5.5세대 신규 라인의 조기증설 등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 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전략을 통해 아몰레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경쟁사들의 추격을 일찌감치 따돌리고 기존의 아몰레드 시장 주도권을 한 층 강화하는 한편, 대형 아몰레드 기술 선점을 통한 사업 영토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번 투자로 모바일용 아몰레드 시장의 주도권을 유지하고 아몰레드를 기반으로 한 3Dㆍ플렉서블ㆍ투명 디스플레이 등 미래형 제품 개발에 적극 나서 중장기적인 시장 지배력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지난해 슈퍼아몰레드의 세계적인 성공으로 세계 전자업계가 아몰레드의 뛰어난 성능과 기능에 본격적으로 주목하기 시작했다”며 “올해는 5.5세대 라인의 가동에 힘입어 아몰레드 시장이 본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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