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이 한반도를 최대 5cm 가량 이동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천문연구원은 국내 GPS 관측망 자료를 토대로 “지진이 발생한 직후에 한반도 지각이 동쪽으로 1~5cm 가량이 이동했다”고 밝혔다.
또한 진원지와 가까운 독도와 울릉도의 경우도 상대적으로 더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 지질 조사국도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본토는 동쪽으로 2.4cm 가량 움직였다는 분석이 발표된 바 있다.
이어 한국 천문 연구원은 대지진에 의해 일본이 한반도로부터 동쪽으로 2m 이상 멀어졌으며, 인접한 한반도의 지각 또한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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