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원전 “日 요청한 붕산 수송준비 완료”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한국수력원자력 영광원자력본부는 16일 지진해일에 따른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태 악화를 막기위해 일본 정부가 우리측에 요청안 붕산의 일본 수송 준비를 모두 끝냈다고 밝혔다.
 
 창고에 보관해 둔 붕산 재고분량 38t 가운데 20t을 일본에 보내기로 한 영광원전 측은 이날 포대 당 25kg의 붕산 분말 800포대를 반출할 준비를 끝냈다.
 
 앞서 일본 간사이 전력과 일본대사관은 지난 1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통해 52t의 붕산 지원을 요청했다.
 
 국내 붕산 보유량은 309t으로 전량을 이탈리아에서 수입해 사용 중이다.
 
 핵분열을 일으키는 중성자를 흡수하는 성질을 가진 붕산은 원자로에서 핵분열 감속재로 쓰이고, 사용 후 연료봉 저장 수조의 냉각수에도 사용된다.
 
 영광원전 관계자는 “시급을 다투는 일인 만큼 수송 차량이 도착하면 즉시 붕산을 실어 낼 수 있도록 준비를 해둔 상태”라며 “재고분이 충분하기 때문에 그 정도 양은 일본에 보내도 별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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