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열'된 부산 분양시장… 당첨자 청약가점 최고 79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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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1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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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약가점제 고득점자 대거 청약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부산 분양 시장이 과열되고 있다. 청약가점제 고득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서면서 청약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6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지난해 10월부터 이달 현재까지 부산지역에서 분양된 아파트 단지 6곳의 당첨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당첨자 청약 가점이 최고 79점(84점 만점)에 달했다.

최고 가점은 청약 경쟁률이 46대 1이었던 부산 화명동 '롯데캐슬 카이저 2차' 아파트 전용면적 84.77㎡에서 나왔다. 청약 경쟁률이 무려 103대 1에 달해 화제가 됐던 전용면적 84.95㎡ 최고 당첨 가점은 78점이었다.

지난달 부산 사하구 당리동에서 공급된 '당리 푸르지오 2차'는 공급 주택이 중대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모두 1순위 마감됐다. 가장 높은 당첨가점은 87가구가 공급된 전용면적 102.29㎡(경쟁률 5.34대 1)로 74점이 나왔으며 전용 124.94㎡와 140.22㎡의 최고 당첨가점은 각각 63점, 66점을 나타냈다. 단지 전체의 평균점수는 56.6~66.48점이었다.

71점 이상의 고득점자들이 가장 많이 나온 사업장은 지난해 11월 해운대구에서 공급된 '해운대 자이' 1단지였다. 전용면적 59.06~120.36㎡ 6개 주택형 중 5개 주택형의 최고 당첨가점이 71~75점을 기록했다. 단지 전체의 평균점수 역시 58.83~70.6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써브 나인성 연구원은 "부산지역에서 인기 분양사업장에 청약가점제 고득점자들이 대거 청약신청에 나선 이유는 지역 내 신규분양 사업장의 청약경쟁률이 높게 형성되는 등 수요회복 조짐이 나타났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5월 1일부터 부산지역 청약통장 1순위자격 발생요건이 기존 24개월 이상 납입 등에서 6개월로 단축된 것도 상당히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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